영남대학교, 사드문제와 韓·中 관계 학술대회 개최
상태바
영남대학교, 사드문제와 韓·中 관계 학술대회 개최
  • 안승환 기자
  • 승인 2017.04.19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드문제 이후의 한·중 관계 점검과 향후 전망' 주제
국내 최고 중국전문가 참여해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사진=영남대학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영남대학교가 오는 21일 상경관에서 ‘사드문제 이후의 한·중 관계 점검과 향후 전망’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드문제 이후 한국과 중국 간의 현안 이슈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바람직한 한·중 관계와 우리 지역의 대중교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중국연구센터와 한중사회과학학회(회장, 최의현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의 환경정책 확산과 성과 창출의 한계: 상하이시의 전기자동차 정책을 중심으로’, ‘중국의 문화사업과 지역경제발전의 관계’, ‘중국 정치체제에서 지배이데올로기의 역할’, ‘중국 모바일 소비 발전의 배경과 시사점’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고정식(배재대, 전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회장), 박상수(충북대, 전 한중사회과학학회 회장), 왕윤종(카톨릭대, 전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드문제로 악화되고 있는 한·중 관계를 점검하고,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영남대 백권호 교수(경영대학장)가 ‘한·중 관계 회고와 한·중 관계 2.0’이라는 주제로 기조논문을 발표한다. 백 교수는 논문에서 한·중 수교이후 관계를 단계별로 정리하고, 중국내 반한 기류가 양국관계를 조공(朝貢)적으로 보는 중국 정부의 시각과 한국의 아마추어적인 외교정책의 충돌로 분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한 최의현 교수는 “사드문제가 우리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이 자동차부품산업이고, 지역의 중견기업이 중국에 공장을 갖고 있어 중국내 반한 기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한·중 관계에 대한 전망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승환 기자 ash3744@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