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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주민간의 갈등...인천만조력발전 조정 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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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주민간의 갈등...인천만조력발전 조정 협의체 발족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1.10.13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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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한다.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의 영종과 강화 남단을 막아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인천만 조력발전 사업이 환경 단체와 일부 어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혀 오던 중 주민들의 협의체가 구성돼 사업의 활기를 찾게 됐다.

이번 협의체는 인천만조력발전 공사 예정지 인근의 길상면, 화도면, 불은면, 삼산면, 양도면의 주민들과 강화 전체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강화지역 협력 위원회’로 13일 석모도 선착장 인근의 식당에서 지역 인사와 더불어 6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발족식을 가졌다.

▲ 13일 강화도의 박희경 인천만조력발전 주민 협의체 공동대표 회장이 발족식에서 주민의 갈등해결을 말하고 있다./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이날 발족식에는 김선흥 전 강화 군수와 박희경 전 시의원, 이효순 전 강화 부의장 등 다수의 인사와 더불어 지역의 인사, 어민대표가 참석했으며 상임고문단과 면 단위의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85%가량 강화 주민이 찬성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염원보다는 일부 환경단체와 어민들의 반대 소리에 묻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협의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만 조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이행 사항으로 화석연료 소비증가로 인한 기온상승, 생태계의 변화, 해수면 상승, 국지적 집중호우, 사막화의 지속 등 인류의 삶에 큰 위협을 주고 있어 유엔을 중심으로 지구촌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력하기로 해 국가사업으로 결정한 사업에 그간 환경문제와 어민들의 생계문제로 반대의 진통을 겪어 왔다.

반면 조력 신재생에너지는 지역적 이익을 넘어 국가적 차원으로 강화남단해역이 조력발전에 적합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어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협의체는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적 경제적 사유로 상호 갈등이 발생할 경우 이에 적극 개입해 민원해결을 위한 모범적 단체가 되기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이날 발기 대회에 공동 대표단 회장인 박희경 대표는 “역사적으로 볼 때 국민의 피로 이뤄진 이집트의 피라밋은 2,000년이 지난 현재 이집트의 관광 기반으로 국가의 최고 사업이 됐다.”며 우리는 오늘 이 모임을 통해 미래의 후손과 강화 주민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강화의 명물로 인천만 조력사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협의체는 순수 주민의 모임으로 외부의 개입을 차단해 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임의 핵심을 맡고 있는 김선흥 전 강화 군수는 “강화 해안도로를 만들 당시에도 많은 반대에 봉착했었으나 지금은 강화 관광 사업의 핵심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은 강화 주민의 최대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가 바르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화합이 우선이라며 모임의 투명한 진행을 요구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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