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과 바람개비 달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 되풀이 되지 않길 기원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 부평구는 오늘(14일) 다가오는 세월호 3주기(4월 16일)를 맞아 구청 어울림 마당에서 녹색지구를 상징하는 그리닝 돔(Greening Dome)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이 적힌 노란 리본과 바람개비를 달며 다시는 이번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길 기원하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노란색 바람개비 수십 개를 설치해 나라가 안전하게 돌아가게 하겠다는 실천의지도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평구는 세월호 3주년과 제47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폐자전거 휠을 재활용해 지구를 형상화한 그리닝 돔을 설치하고, 추모의 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달도록 해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며 국민안전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홍미영 구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3년 전 나라의 무능으로 희생당한 304명의 희생자와 9명의 미수습자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더 진전된 나라를 만들어 4월 16일이 국민 행복을 보호해주는 날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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