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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루니',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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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루니',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0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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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 성공직후 욕설이 전파를 타
▲ ⓒAP통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6)가 지난 3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웨스트햄과의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간판 스트라이커로서의 폭팔적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루니는 웨스트햄과의 2-2 동점이던 후반 34분 역전골에 이르는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직후 본인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채 생방송중인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을 이용한 욕설을 내뱉는 미숙한 행동을 보이고 말았다.

이후 욕설장면이 생방송되어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전파를 타면서 사태수습에 나선 소속팀 맨유와 루니는 경기 직후 공식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징계위원회 논의 결과 경기 중 '공격적이며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언사' 를 한 루니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의 일간지 ‘THE SUN’은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이사회가 징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지만 6일 오전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재심이 이뤄질 경우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THE SUN’은 “재심을 실패할 경우 높아질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의제기에 나선 이유는 징계를 줄여 17일 FA컵 4강전에 출장시키기 위해서 이다”라고 맨유측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징계로 맨유는 9일 이뤄질 EPL 풀럼과의 32라운경기와 1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을 웨인 루니가 빠진 채 치룰 수밖에 없다. 이어지는 4강에 결장하게 되면  12년만에 돌아온 Treble 달성 ( 트레블 달성 : EPL과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의 3관왕 달성) 의 기회에 적신호가 들어오게된다.

6일 회부되는 이의 재기를 통해 재심에 대한 성공여부로  팀내 간판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의 출장에 변화가 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영국을 비롯한 세계 맨유의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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