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식] 목·어깨 통증, 목디스크 아닌 근막통증 증후군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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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식] 목·어깨 통증, 목디스크 아닌 근막통증 증후군일 수 있어
  • KNS뉴스통신
  • 승인 2017.04.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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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현대인들은 모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갈수록 이와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삶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주지만 그만큼 여러 부위에 통증을 부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어깨를 움츠리면서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는 것으로 인해 뒷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는 경우가 많다. 뒷목과 어깨까지 이어지는 통증이 느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디스크부터 떠올리는데, 사실은 근막통증 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다반사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쉽게 말해 근육 또는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이라는 조직이 약해져 뭉치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노폐물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한 근육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고 과사용 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에 지속적인 무리가 가면 발생하기 가장 쉽고 드물게는 외상을 입어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통증이 참을 만한 정도라고 생각해 오랜 기간 방치하며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심각한 질환이 아닌 것처럼 보일지라도 계속 병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결국 다른 문제를 일으키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루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근막통증 증후군 치료의 기본은 역시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것이다.

근막통증 증후군 치료에는 최근 도수치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도수치료는 손으로 직접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면서 신체의 불균형을 재정렬시키는 치료다. 이는 손을 이용한 치료라 주사치료나 약물을 사용하는 다른 치료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물리치료나 스트레칭으로 호전이 되지 않을 때에는 근막통증증후군 같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길동 정형외과 리드힐의원 박찬도 원장은 “근막통증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못된 자세는 스스로 교정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과도한 목과 어깨사용은 금물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근막통증 증후군은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디스크로 오인해 치료를 받다가 호전이 없어서 내원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며 “근막통증 증후군이 오래되면 그 기간만큼 오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의의 진료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KNS뉴스통신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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