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나라당 엄기영, 민주당 최문순의 양자대결 구도가 갖추어지며 하나의 결승점을 둔 두 후보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두 후보의 인연은 남다르다. 춘천고 선후배 사이면서 두 후보 모두 전직 MBC 사장 출신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두 사람의 대결은 단순한 도지사 선거를 넘어 자연스레 현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민심의 평가로부터 이광재 前 지사에 대한 동정론, 안보문제까지 복잡한 역학구도가 얽힌 예측 불허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그야말로 투표함을 개봉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승패를 판가름할 기준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낙후된 지역경제활성화가 될 전망이다.
오는 4월 27일, 누가 ‘강원도 대전’을 승리로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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