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PI가 전날 2,130.43 종가보다 14.56포인트 상승한 2,130.43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시가총액 역시 1194조593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의 약보합 상태를 유지해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내보이며 오전 내내 소극적인 거래를 유지한 KOSPI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이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물량 공세에 힘입어 상승의 폭을 올렸다.
이날 외국인 매수의 집중株는 철강금속을 비롯한 전기전자와 금융을 중심으로 순매수 하면서 총 204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업종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출판, 매체복제(2.25%)와 운송장비, 부품(2.12%), 종이, 목재(1.85%), 섬유, 의류(1.55%) 등이 상승세를 탔고, 이에반해 통신서비스(-1.24%), 비금속(-1.14%), 방송서비스(-0.93%) 등은 부진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인가운데 CJ 오쇼핑(-0.45%), SK브로드밴드(-1.87%)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KOSPI와 더불어 KOSDAQ지수도 전날보다 2.76포인트(0.52%)오른 537.6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106조138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이어지는 원화 강세로 환차익의 매력이 강하게 남아있어 외국인들의 국내 기업과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 돼 KOSPI 훈풍은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