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태평양 내 주기적인 기상 현상인 엘니뇨가 아프리카의 콜레라 발병 변동과 연관되어 있어 조기 경고로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월요일 발표했다.
엘니뇨가 동태평양을 데우고 있는 몇년간 동아프리카에서는 연간 콜레라 발병이 5만여 건이나 더 많았다고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의 새로운 연구가 제시했다.
반대로 엘니뇨가 활동적이지 않았던 해에는 동아프리카에서 연간 콜레라 발병이 3만 건이나 적었다는 논문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를 통해 월요일 소개됐다.
연구진은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 내 2000-2014년 사이 3,710곳에서 17,000건 이상의 연간 보고서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아프리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 수에는 엘니뇨가 활동적이었던 기간과 그렇지 않은 기간 사이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지리적인 분포가 엘니뇨 유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고 한 성명을 통해 전했다.
콜레라는 감염성 박테리아 질병으로 감염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다. 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된 식수를 통해서이며, 심각한 구토와 설사 증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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