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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참고인 소환…뇌물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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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참고인 소환…뇌물 의혹 조사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4.07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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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그룹>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전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신 회장에게 이날 오전 9시 30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롯데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재단에 출연금을 내는 대가로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에게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설치 계획 발표 직전인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던 당시 청탁이나 요구가 오갔는지 캐물을 예정이다.

대가성이 인정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뇌물 액수는 298억 원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롯데는 재단 출범 당시 45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박 전 대통령 독대 이후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출연했다가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았다.

신 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재단 출연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1기 특수본에 소환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그룹 경영비리 수사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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