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인터뷰] “지지해주는 팬들 덕에 오늘도 노래해”...천년사랑 ‘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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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인터뷰] “지지해주는 팬들 덕에 오늘도 노래해”...천년사랑 ‘나영이’
  • 이률복 기자
  • 승인 2017.04.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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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률복 기자] 인순이, 방실이, 혜은이 등 생각해보면 이름의 끝 자에 ‘이’가 들어가는 여자 가수들이 참 많다. 트로트계에 한 획을 그은 그들을 볼 때 데뷔곡 ‘천년사랑’으로 지금까지 사랑받는 가수 나영이의 행보가 기대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지난 2011년도 발표된 ‘천년사랑’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원동력에 대해 가수 나영이는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높은 곡의 완성도를 꼽는다. 박성훈 작곡·김철원 작사의 ‘천년사랑’은 특히 행사장에서 그 빛을 발한다. 행사장에서 듣기 좋은 곡으로 손꼽히는 천년사랑은 성인가요를 흥얼거리는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곡이다.

가수 나영이는 광명시 주최 구름산가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천년사랑 외 4곡으로 2011년 정식음반 취입했다. 당시 남편의 권유로 나간 가요제에서 뜻밖의 성과를 얻으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된 나영이는 이어서 대전가요제 등에서도 수상 행보를 이어갔다.

가수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는 이유로 그는 항상 바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나영이는 “어떨 때는 연습량이 부족해 최고의 무대를 보이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뛰는 과정이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며 “그렇지만 내 노래를 들어주고 불러주는 팬들이 있어 항상 힘을 내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수 나영이. 사진=윤미지 기자

가수 나영이를 응원하는 팬 카페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모임을 가진다. 무대가 있을 때 마다 행사장까지 찾아와 포스터를 흔들고 함성을 질러주는 팬들에 대해 나영이는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해주는 팬들의 마음이 참 고맙고, 아껴주며 지지해주는 부분에 있어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무대에 오르는 예술인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다양하다. 나영이 역시 “가수 선배님들을 보며 우아하고 존경스러운 시선을 많이 보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직접 겪은 가수 생활의 현실은 달랐다.

나영이는 “이 세계를 조금이나마 겪어보니 월세비도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선·후배들끼리 서로 돕고 또 그 안에서 각자 열심히 할 수 있는 몫을 해내고 싶다”고 소망을 언급했다. 그녀는 “가수 생활을 하며 겪는 어려움도 분명 있지만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행복한 일”이라며 “가수로서 가져야할 사명감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천년사랑의 히로인 나영이의 2집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나영이는 “올해 발매를 목표로 2집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천년사랑으로 긴 시간 사랑 받은 것에 감사하며 이제는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또 사업도 하고 그렇게 성실하게 사는 인생 또한 내게 참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이라며 “열심히 산다면 운도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성인가요 가수로 활동하며 ‘성공’을 점치는 결정적 한 방은 라디오나 방송, 혹은 노래방에서 노래가 들리는 것이다. 천년사랑으로 성공 가도를 달린 나영이는 “곡비도 받지 않으시고 천년사랑을 부르게 해주신 선생님들, 내 노래를 많이 불러주는 선·후배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활동을 응원해주는 분들을 향해 항상 마음 속 깊은 곳에 고마움을 담고 있는 듯 나영이는 인터뷰 내내 가수생활에 힘이 되었던 이들에 대해 많이 언급했다. 본인 스스로를 ‘인복이 있는 사람’이라 표현한 나영이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포기하지 않고 노래하고 싶고 함께 동업자로 일하는 윤석복 사장에게 감사함을 항상 가지며 노래와 사업 둘 다 열심히 해내고 싶다”며 “곧 나올 2집도 많이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률복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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