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정의당은 오늘(5일) 정부의 세월호 인양과정에 대해 “아마추어 같은 행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침몰 후 3년 동안 무엇을 했기에 이다지도 인양과정이 미숙하기 짝이 없는 지 답답할 뿐”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유류품 유실 우려가 큰 가운데 선체에서 발견된 스마트폰을 불순물 제거도 하지 않은 채 지퍼백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족 측 관계자가 ‘해수에 빠진 스마트폰은 기계 세척 증류수에 담가 불순물을 빼야한다’고 지적하고 나서야 해수부는 스마트폰 보관 방안 관련 자문에 나섰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진상규명의 주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전자기기를 이런 식으로 보관하는 정부의 무능력은 사실상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증거 인멸에 이르는 중죄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독단적이고 불투명한 세월호 인양방식은 시작부터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희생자 유가족과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더 이상 우려를 낳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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