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복고다방, 소자본 카페 창업 가맹사업 박차...각 지역 순차적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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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복고다방, 소자본 카페 창업 가맹사업 박차...각 지역 순차적 오픈
  • 이률복 기자
  • 승인 2017.04.0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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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이률복 기자]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나에게 60가지의 좋은 아이디어를 안내한다”라는 말을 남길 만큼 베토벤은 커피를 사랑했던 인물로 꼽힌다. 그의 아침식사는 60알의 원두를 갈아서 추출한 커피뿐이었고, 커피를 추출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시키지 않고 본인이 고수했다. 시간이 흘러 베토벤만큼이나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은 늘어나고 있으며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음료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확대된 음료시장에서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제조하는 카페가 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스타벅스의 경우도 봄을 맞아 벚꽃과 접목한 라떼 종류를 출시했으며 사계절 디저트와 복고풍의 독특한 메뉴 구성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브랜드 복고다방 역시 아이스께끼와 팥, 커피를 주재료로 하는 스무디를 결합한 복고풍 음료를 신 메뉴로 출시한 바 있다.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커피와 함께 곁들이는 디저트의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 달달한 디저트를 즐기며 만족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면서 경기불황 속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작은 사치 중 하나로 디저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복고다방 역시 가성비 높은 디저트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시즌별로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경향을 파악해 한 시즌에만 반짝이는 아이템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 시즌별로 다양한 메뉴를 출시, 차별점을 강구한다는 특징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다.

복고다방은 디저트 겸 식사로 즐길 수 있는 9종의 베이글을 출시해 크렌베리, 어니언, 오징어먹물 등 다양한 맛의 베이스를 지닌 빵에 초코크런치, 체다크림치즈 등 10종의 크림치즈 내에서 선택할 수 있게끔 100가지 메뉴를 구성해 소비자에게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1000원 대의 가성비로 즐길 수 있는 복고뻥스크림은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간식이라는 복고다방의 기획 하에 소형 쌀뻥튀기와 5가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메뉴다.

복고다방은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에 약 50개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카페는 소자본 디저트 카페 창업이 가능하도록 창업비용은 4000만원 대로 낮게 책정하는 동시에 프랜차이즈 카페창업의 단점이었던 로열티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폐업률이 증가하는 불황기에도 복고다방의 창업 문의가 증가한 이유 역시 창업비용을 소자본으로 책정했다는 점으로 꼽힌다.

소자본으로 가능한 카페창업으로 각 지역에서 복고다방 가맹점이 오픈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용산하나로마트점과 고덕하나로마트점이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각 지점의 농산물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각 지역마다 분포돼 있어 소비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마트로 꼽힌다. 이에 농협하나로마트점 내에 오픈된 복고다방 역시 접근성이 좋은 위치로써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이다.

복고다방은 이러한 입지 분석을 통해 유동인구나 상권의 특징을 살펴 그 지역과 아이템의 궁합이 잘 맞는지 파악하는 일을 놓치지 않고 있다.

SN인터스트리에 속한 복고다방 관계자는 “로열티 면제 정책, 위생 및 식재료 관리 노하우 안내 등 창업자 분들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장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률복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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