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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촛불집회 단체 “철저한 수사의 첫 단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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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촛불집회 단체 “철저한 수사의 첫 단추일 뿐”
  • 김린 기자
  • 승인 2017.03.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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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21일 만인 오늘(31일) 새벽 구속된 가운데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단체가 이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의 시작일 뿐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식. 어떤 일에 대해 구구절절 이유를 더 붙일 필요도 없이 대개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수긍할 만한 것을 가리키는 말은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박근혜 구속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법원은 영장발부를 통해 혐의가 증거를 통해 소명되었음을 인정했다”며 “이런 사람이 지난 4년간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 총책임자였다는 게 다시 한 번 놀랍다”고 꼬집었다.

이어 “궤변과 막말, 가짜뉴스로도 뇌물수뢰자 박근혜와 뇌물공여자 재벌총수들의 범죄행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며 “구속은 철저한 수사의 첫 단추일 뿐이며 박근혜 범죄정권 하에서 희생된 수많은 이들 앞에서 모든 범죄행위들을 낱낱이 밝히고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이날 새벽 3시 3분께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에 이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세 번째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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