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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으로 '마지막 항해'…오후 2시 30분께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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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으로 '마지막 항해'…오후 2시 30분께 도착 예정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3.31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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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동 경로 <자료=해양수산부>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반이 오늘(31일) 오전 105㎞ 떨어진 목포 신항을 향한 ‘마지막 항해’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밤 늦게 반잠수식 선박이 날개탑(부력탱크) 제거와 선체 고정 작업 등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께 사고해역에서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항해를 위한 기상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잠수식 선박의 운영사는 안전한 운항을 위해 야간 대신 주간 항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잠수식 선박은 10노트(시속 약 18.5km) 속도로 항해해 오전 9시 30분 도선사가 탑승한 뒤 정오께 예인선의 지원을 받는다. 목포신항에는 오후 2시 3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날개탑 제거 작업은 현장 파도가 높아 중단됐다가 30일 오전 8시 50분 재개돼 오후 4시 30분에는 남은 두 개의 날개탑 가운데 하나가, 자정 무렵에는 나머지 날개탑이 제거됐다. 날개탑 지지대 제거 작업은 목포 신항에서 진행된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은 28일 갑판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중단됐다가 30일 오전 10시 55분 작업이 재개돼 오후 10시 마무리됐다. 총 50개 고정 작업 중 45개소는 용접으로 고정하고 5개는 기름 성분에 의한 화재 위험 등으로 체인으로 고정됐다.

세월호는 목포신항에 도착한 뒤 배수 작업과 권양기 설치 등 거치 준비 작업을 거쳐 육상으로 옮겨진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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