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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봄철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 방역비에 예비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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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봄철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 방역비에 예비비 투입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3.3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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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등 2억 9천만원 지원, 강도 높은 방역대책 추진
완전 종식시까지 특별방역 추진
소규모농가 소독지원.<사진제공=인천시>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11월 16일 해남에서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인천에는 지난해 12월 26일 서구의 토종닭 25수 사육 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에 대해 보고된바 없다.

하지만 인천시는 야생조류에서 AI의 지속적인 검출과 계절적으로 농번기와 봄철 축제․행사 등이 시작되는 봄을 맞아 늘어나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AI 확산의 위험인자로 판단,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예비비 등 2억 9000만 원을 추가로 투입, 장기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에 강도 높은 방역대책으로 확산을 종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는 강화군 방역으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가 하면 광역방제기(4대)와 공동방제단(2개팀)을 동원해 광범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소규모 농가 가금류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도태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712호 14,751수)하고, 남아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방역의무를 고지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강화지역의 소하천 주변과 저수지 등 야생조류가 관찰되는 지역에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 보건소 방역차량 등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일부 이동통제초소를 거점소독시설(축산관련차량에 대해 선별적 소독 실시)로 전환해 봄철 축제․행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입구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AI 방역상황을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일 AI 방역 일일보고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주 2회 군․구 부단체장 점검회의(행정부시장 주재)를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AI 종식을 위해서는 축산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강화 진달래 축제 등 봄철 축제․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야생조류 및 축산농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AI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전국적으로 현재까지 10개 시․도(50개 시․군) 377농가에서 발생, 931농가 3,749만수를 살처분했다. (3월28일 24시 기준)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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