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세월호의 이송 준비 작업이 재개되면서 목포신항 거치가 임박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오늘(30일)부터 가동한다.
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교육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수습본부는 목포신항 내 컨테이너 55개 동으로 사무실을 꾸렸으며 현장· 수습·장례·가족·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한편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는 높은 파도로 중단됐던 목포신항 이송 준비 작업이 이날 오전 재개됐다.
해수부는 현장 파도가 낮아지면서 이날 오전 7시께 작업자들을 이동시켜 날개탑(부력탱크) 4개 가운데 나머지 2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오전 8시 50분께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은 28일 갑판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중단된 바 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선체 고정과 날개탑 제거 등 준비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이날 밤 늦게나 내일(31일) 오전 105㎞ 떨어진 목포신항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세월호는 목포신항 도착 후 육상 부두에 거치된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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