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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청정에너지 도시가스 공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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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청정에너지 도시가스 공급 개시
  • 김성일 기자
  • 승인 2017.03.2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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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말까지 공동주택 등 2350여 가구에 공급
사진=고흥군

[KNS뉴스통신=김성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도시가스 공급을 통하여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가계비 부담 감소 등의 경제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정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가정집에 청정에너지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정부의 제10차 도시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돼 한국가스공사가 3년에 걸쳐 370여억 원을 투입해 작년 말 벌교∼고흥간 주배관(26.7km)공사와 공급관리소(3개소) 건립을 완공했다.

고흥군은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의 공급관리소 등 건립공사가 완공되기 전에 보조금 지원조례 제정, 전남도 재정 투·융자심사 승인, 기본 공급배관 노선 확정 그리고 시공사인 ㈜전남도시가스와 업무협약 체결 등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도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을 해 왔다.

이번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구간은 4구간 중 1구간(제일병원∼고흥한전∼고흥중∼제2청사)으로 수아빌라 등 2개소, 35세대가 대상이며, 공급압력은 공급관리소(VS/두원용반)의 0.84Mpa을 제2청사 내 지역정압기를 통해, 감압 후 2.3Kpa 안정적인 압력으로 가정집에 공급된다고 ㈜전남도시가스에서 설명했다.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되는 한 주민은 “불과 1∼2년 전만해도 벌교∼고흥(두원용반)간 주배관 공사가 한참 추진 중이었는데... 우리지역에 이렇게 빨리 도시가스가 공급될지 몰랐다며, 앞으로 난방비 걱정에 한 시름 덜 것 같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하면서 ‘물 흐르듯 순탄하게만 사업이 추진된 것만은 아니였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특히, 정부의 도시가스 수급계획에 고흥읍과 도양읍 지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수차례 정부에 건의와 방문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으나, 정부의 1개 자치단체에 1개소 수급지점(GS) 국비지원 원칙과 타 자치단체간의 형평성 등 이유로 도양읍이 제외되어 준비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아쉬움이 크게 남아있다고 한다.

또한, 공급관리소 건립 막바지에 마을미관 훼손, 주변 땅값 하락 그리고 가스저장 등 위험·혐오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한때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쳤으나, 지하 배관망을 통해 공급되므로 별도 저장시설이 필요없어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점과 국책사업, 지역발전 등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여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에 이르렀다고 그 동안의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고흥군은 2016년부터 2개 년간 총 사업비 52억 원(도비 1억 원, 군비 27억 원, 민자 등 23억 원)을 투입하여 늦어도 올 9월말까지 공동주택 등 2350여 가구에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는 공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김성일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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