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을 오는 30일까지 목포 신항으로 출발시키겠다고 29일 밝혔다.
그 전까지 남아있는 날개탑 제거 작업과 반잠수식 선박-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은 28일 오전 11시 25분께 미수습자 유골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중단된 바 있다.
해수부는 지난 28일 오후 2시께 날개탑 4개 가운데 2개를 제거했다. 날개탑은 반잠수식 선박 선미 끝단에 있어 세월호 선수부와 약 9m 떨어져 있는 날개탑 제거 작업은 유골 추정물체의 발견 여부와 관계 없이 진행됐다.
남은 2개의 날개탑은 내일 안으로 제거될 예정이다. 다만 오전 중 파고가 높은 것으로 예보되고 오후에도 다소 높게 예보되고 있어 현장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발견된 유골 추정물체는 국과수 등 관계자가 육안 확인 후 논의한 결과 모두 동물뼈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최종 판명에 필요한 DNA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국과수와 해경의 담당 직원이 각 1명씩 반잠수식 선박에 오늘부터 상주할 예정"이라며 "현장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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