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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근혜 비난, 마치 스토커들의 행태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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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근혜 비난, 마치 스토커들의 행태를 보는 것 같다."
  • KNS뉴스통신
  • 승인 2011.04.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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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의 ‘뒷북정치’ 논란에 대해 “보신각 종은 울려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울리지만 방울은 아무 때나 딸랑거리는데 그 차이 같다”는 말로 이를 반박했다.

박 前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 의원의 이날 발언은 박 前 대표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국민과의 약속파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다 상황이 끝난 뒤에야 입장을 밝히는 박 前 대표의 정치 스타일은 무책임하다”고 비난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박차원이다.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의원은 “몇몇 소위 거물 정치인들이 동료의원이 ‘말 하면 말 한다, 말 안하면 말 안 한다’고 쫓아다니며 시비 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있다며 비난 했다.

특히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선 “명색이 제1 야당 고위 당직자란 사람들이 자기 당의 입장은 내놓지도 못하면서 여당 의원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침묵하면 안달하고 입장을 밝히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콩이야 팥이야 앞 다퉈 논평을 낸다”며 “밥상 다 차려지니까 숟가락만 얹으려 한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한나라당 내부에 대해선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못 밝히는 것은 일부 우리 한나라 당내 중진들도 마찬가지다. 그 때는 저 말하고, 이때는 이 말했던 자신들의 어록이라도 한 번 찾아보고 그래도 양심의 가책이 없거든 신뢰를 생명처럼 여기며 일관성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동료 의원을 비난하라”며 “여당 내 지극히 일부 전 현직 당직자 중에도 같은 당 동료의원에 대해 논평 내는 일이 당무인줄 착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 자신들이 가진 타이틀에 걸 맞는 최소한의 체통과 품격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러한 행태가) 마치 스토커들의 행태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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