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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사범대학 행정실 직원, 근무 40주년 맞아 ‘통 큰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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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사범대학 행정실 직원, 근무 40주년 맞아 ‘통 큰 기부’ 화제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3.2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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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순 주무관, 대학발전기금 3000만원 기탁
감사행사 후 기념촬영. <사진=공주대학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평생을 봉직한 직장, 그것도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담당할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의 한 행정직원이 학교발전을 위한 통큰 기부를 해 화제다.

국립대학법인 공주대학교에 따르면, 사범대학 행정실 이윤순 주무관이 근무 40주년을 맞아 최근 3000만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발전기금 중 1000만 원을 수학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주무관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77년 3월 27일 공주대 수학교육과 교수 연구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수학교육과 교수들의 따뜻한 배려와 지도에 용기를 얻게 돼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공주대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취득했다.

이번 기부는 이러한 과정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알려졌다.

기부 소식을 접한 수학교육과 학생들은 이 주무관의 근무 40주년이 되는 3월 27일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학교육과 강의실에서로 깜짝 기념행사를 기획해 이 날 11시 30분, 예기치 않은 기념행사의 주인공이 된 이주무관은 재학생들에게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받으며 눈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전대열 수학교육과 학과장은 “이 주무관의 기부에 크게 감사한다. 모두에게 큰 울림이 있는 선행이다”라며 “또한 재학생들도 이주무관의 아름다운 기부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졸업 후에는 이주무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받아 남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영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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