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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재민 이어 이국철 3번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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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재민 이어 이국철 3번째 소환 조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0.10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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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검찰이 10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세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검찰이 10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세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이에 이 회장이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전날(9일) 조사한 검찰이 이 회장을 다시 소환한 것이다.

이 회장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께 출석하려 했으나 검찰에 제출할 자료 정리 등 변호사와 일정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오후로 출석을 연기했다.

이에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검찰에 출두하면서 "신 전 차관 조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질문에 "검찰에서 판단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건네 준) 돈에 대가성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가는 방향대로 내가 갈 순 없는 것 아닌가. 진실과 근거자료에 있는 대로만 말한다"고 답했다.

이어 "비망록을 공개할 계획이냐"라는 질문에는 "어제 말한 대로"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자신을 구속하거나 수사의 축소은폐 조짐이 보이면 검찰간부와 정.관계 고위 인사들의 비리를 정리한 비망록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신 전 차관 소환조사에서 이 회장이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현금과 상품권, 차량, 여행경비 등 1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또 SLS그룹 워크아웃과 관련,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이 회장에게 구명 로비 청탁 등을 받았는지도 추궁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세번째로 불러들인 이 회장 조사에서 이 회장을 상대로 구명로비 등이 있었는지와 신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한 금품의 대가성 등을 추궁했다.

이어 검찰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나오는 면세점 · 백화점으로부터 사용자가 명시된 구매 상세자료를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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