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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은행 수수료 소비자부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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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은행 수수료 소비자부담 너무 크다”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0.1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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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최근 은행 수수료에 대해 ‘소비자부담이 너무 크다!’ 라는 불만이 많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회장 이성구, 이하 ‘금소연’)은 은행들이 자신들의 업무 처리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각종 구실을 붙여 일백 가지가 넘는 수수료를 징구해 은행 전체 수입의 40%이상을 수수료로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은행들이 평균 138개라는 금액별 수수료를 제시해 놓고 무차별적으로 각종 수수료를 금융소비자들에게 징구하고 있다”면서 “금융위와 공정위는 은행들의 수수료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은행들의 수수료 부과에 대해 행정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주요 4개 금융지주사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수수료 가짓수를 보면 우리은행의 경우 195건, 국민은행 132건, 하나은행 116건, 신한은행 109건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요 4개 은행의 최근 4년간 평균적으로 당기순이익의 57%정도 금액이 수수료 순이익이었다는 것을 볼 때 원가에 터무니없이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모든 수수료 서비스는 당 행의 사정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공시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 마음대로 부과하고 변경할 테니 금융소비자는 내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우월적 지위로 수수료를 강요하는 이 점도 금융당국과 공정위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의 조남희 사무총장은 “가계부채문제가 제기되면서 은행들은 대출억제라는 명목으로 대출금리 올려 기존대출자 어렵게 만들고 신규대출자에게는 대출문턱은 높이면서도 시장금리와는 반대로 이율은 높여 받고, 예금이자는 낮추는 등 서민들의 금융복지를 급속히 축소시키고 있다”며

“모든 고통과 책임을 서민에게 돌리면서도 서민부담을 경감시키는 측면의 실질적 대책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은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금융소비자들에게 개탄과 절망만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한다며 과연 이래도 되는가? 묻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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