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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21차 촛불집회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朴 구속·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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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21차 촛불집회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朴 구속·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 김린 기자
  • 승인 2017.03.2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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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다음 날인 지난 1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차 범국민행동의날' 촛불집회 모습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지난해 10월 말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요구해온 촛불집회가 이번 주말 다시 이어진다. 

이번에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는 25일을 ‘21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촛불집회는 지난해 10월 29일을 시작으로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다음 날인 이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어져왔다.

앞서 퇴진행동은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열린 20차 집회로 촛불집회를 일단락 짓고, 이달 25일과 세월호 3주기를 앞둔 오는 4월 15일에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퇴진행동은 이번 21차 촛불집회의 주제를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로 정했다.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과 공범자 처벌, 적폐 청산 등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퇴진행동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법률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던 피의자 박근혜는 검찰과 특검 수사 협조 요청에 모두 불응했고 파면되고 나서야 조사에 응했다”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 다수의 범죄 혐의를 고려할 때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검찰과 특검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 다수가 구속에 이를 만큼 그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21시간여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오전 귀가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수사 기록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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