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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년만에 솟아오른 진실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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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년만에 솟아오른 진실을 마주하다"
  • 임종영 기자
  • 승인 2017.03.2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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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임종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3년만에 이뤄진 세월호 인양에 집중한 분위기였다.

추미애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3년만에 솟아오른 진실을 마주하기엔 우리는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다. 세월호 인양과정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께서는 왜 인양이 늦어졌는지, 왜 특조위 활동은 방해만 받았었는지 궁금했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능멸하고 모욕했던 그 많은 행위들이 청와대의 사주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구조에 실패했던 박근혜 정권의 관심사가 결코 사태수습이 아니었고 유족들을 고립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려 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고 일침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우조선해양 회생방안이 발표됐다.일단 발표시점에 의구심을 갖는다. 전 국민의 관심이 세월호 인양에 쏠려있는 틈을 타서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세월호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께서는 '왜 정부가 3년을 기다리게 했느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막는데 실패한 정부는 구조에도 실패했고 검찰 수사와 세월호특조위의 진상규명은 청와대가 나서서 막았다"며 "인양경험이 부족한 해외업체를 선정했고 부실한 인양방법을 고수하다 시간만 흘렀다. 그런데 갑자기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5시간 뒤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 동안 정부는 인양을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전해철 최고위원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위원 선정을 가능한 오늘 중으로 마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위원회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조위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올라와 있는 만큼 하루 빨리 법이 통과되어 2기 특조위가 선체조사위원회의 결과를 곧바로 넘겨받아 진상규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영 기자 cima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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