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에스더 기자] 여성들에게 가슴은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하지만 현실은 작은 가슴이거나, 수유로 인해 작아지거나,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늘어지고 처지게 된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이 가슴성형이라는 수술적방법이다. 예전에는 보형물을 이용한 큰 컵의 가슴을 원했지만 최근에는 보형물과 필러에 대한 부작용 보도와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면서 자신의 지방을 이용한 가슴지방이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착률을 높이는 가슴지방이식과 줄기세포가슴성형에 대해 강남 리연케이 성형외과 김현수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 주]
Q. 가슴 지방이식과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다면?
A. 가슴지방이식이란 복부나 허벅지의 불필요한 지방을 추출 정제과정을 거쳐 가슴에 주입하여 반 컵에서 한 컵 정도 뷸륨감을 높이는 가슴성형이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줄기세포 추출 장비를 이용, 지방 내의 줄기세포만을 추출하여 가슴지방이식 시 첨가함으로써 지방의 생착을 높이는 가슴성형 방법이다.
Q. 가슴 지방이식 후기를 보면 ‘지방이 흡수되어 효과를 보지 못했다’라는 글이 보인다. 이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A. 가슴지방이식 후 1~2달 정도로 지방의 생착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주입했던 지방이 일부 빠져나가고 남게 된다. 이렇게 생착된 지방은 특별히 살을 빼지 않는 한평생 유지된다. 지방이 얼마나 생착되는냐 즉, 생착률이 가슴지방이식 성패를 가름한다. 생착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크게 4가지(4S) 요소가 중요하다. 1S. SEED(씨앗), 2S.SOIL(토양), 3S.SOWING(씨뿌리기), 4S.SUPPORT(도움요소)이다. 이렇게 4S가 갖춰져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Q. 생착률을 높이는 4S 가슴지방이식/줄기세포가슴성형에 대해 듣고 싶다.
A. 1S.SEED(씨앗)란 가슴지방이식의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지방이다. 순수한 생지방을 주입해야 부작용도 줄이고 지방의 생착에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장비로는 하베스트젯2를 들 수 있다. 하베스트젯2는 흡입압력을 조절할 수 있어 지방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이중필터를 통해 불필요한 요소를 걸려주어 양질의 생지방을 추출할 수 있어 가슴지방이식과 줄기세포가슴성형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 병원에서 냉동지방을 사용하여 가슴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부작용 사례가 보도되는데 냉동지방은 지방세포의 일부 손상과 더불어 냉동 및 해동과정에서 변질될 우려가 높아 귀찮더라도 매 번 생지방을 고집한다. 2S.SOIL(토양)은 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도한 지방이식은 오히려 괴사 우려가 있다. 그래서 수술 3~4주 전 가슴확대장비 브라바(BRAVA)와 SPM을 이용하여 이식공간을 넣여주면 더 많은 지방을 이식할 수 있어 사이즈와 생착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두에게 다 적용되는 건 아니므로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기 바란다. 3S.SOWING(씨뿌리기)는 의료진의 테크닉이다. 병원마다 그 나름의 노하우가 존재한다. 가슴지방이식이나 줄기세포가슴성형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 확인하기 바란다. 4S.SUPPORT(도움요소)는 생착에 도움을 주는 PRP(자가혈청)/줄기세포이다. 가슴지방이식 시 생착에 도움을 주는 PRP나 줄기세포를 첨가하면 생착률이 높아져 만족도가 높다.
Q. 가슴지방이식과 줄기세포가슴성형과 관련해 덧붙일 말이 있다면?
A. 꼭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아니더라도 가슴지방이식만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자분들과 상담 중 ‘줄기세포가슴성형의 가격과 비용 때문에 꼭 줄기세포를 첨가해야하는가’라는 문의가 많다. 줄기세포를 첨가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상담을 통해 어떤 가슴성형 방법을 선택할지 결정하길 바란다.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한 4S. 냉동지방이 아닌 순수한 생지방, 충분한 이식공간 확보, 의료진의 노하우, PRP첨가 및 사후관리 등이 충족된다면 반 컵에서 한 컵 정도의 가슴 불륨을 키울 수 있다. 1차에 비해 2차 수술 시 지방의 생착이 높으니 더욱 가슴볼륨을 높이고 싶다면 2차 시술도 고려해 볼만하다.
조에스더 기자 esder882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