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세월호 선체가 사고 발생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맹골수도 수심 44m 아래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는 지난 22일 오후 8시 50분 본인양이 시작된 지 7시간 정도 지난 오늘(23일) 새벽 3시 35분쯤 녹슨 흔적이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이날 오전 4시 47분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으며 세월호와 바지선 간 1차 고박을 위해 작업부인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3m가량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월호는 수면 위 13m까지 선체가 부상하면 9m 정도 물에 잠긴 채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진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된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까지는 2주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오는 4월 4~5일 선체가 뭍으로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수습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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