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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버려지는 미역부산물 재활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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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버려지는 미역부산물 재활용 앞장
  • 김성일 기자
  • 승인 2017.03.2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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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원료나 전복치패 및 축산 사료용으로 활용
사진=고흥군

[KNS뉴스통신=김성일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미역 채취 과정에서 바다에 무단으로 버려지고 있는 부산물(뿌리, 줄기 등)을 수매하여 자원의 재활용과 청정해역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고흥에서 발생된 미역‧다시마 등의 연간 부산물은 전체생산량 160천여톤의 40%인 64천 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그 중 80%이상(51천 톤)이 해상에 버려져 타 어업 어구훼손을 야기하는 등 업종 간 잦은 마찰을 겪어 왔다.

미역 부산물은 일정기간 경과되면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나, 대규모 양식단지에서 짧은 기간에 많은 양이 바다에 버려지면 해저 생태계의 자정능력 초과로 해양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2011년부터 7억 3000만 원을 지원, 1만3000여 톤의 미역 부산물 수매사업을 실시하여 가공업체에 공급 식품원료나 전복치패 및 축산 사료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 지역 통합마케팅 조직인 고흥군유통(주)에서는 일본으로 미역귀를 수출하기 위해 500톤(8억 상당)의 물량을 계약 체결하였으며, 군 풍양면 풍남리에 소재한 해조류 가공 수출전문 업체인 ‘바다랑해초랑’과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한 ‘가축 및 전복먹이용 해조류 부산물사료’ 가공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중앙부처 등에 방문하는 등 활발한 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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