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극지연구소가 대한민국의 남극기지를 책임지고 지켜나갈 월동 연구대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월동 연구대는 제 31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와 제 5차 장보고과학기지로 구분 선발되며 연구대는 1년 간 남극에서 연구 활동과 기지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월동연구대는 지질, 생물, 대기과학 등 6개 연구 분야와 발전, 전기설비, 조리 등 7개 기지 운영 분야로 나누어 선발된다.
신청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직종별 필기·실기시험, 면접심사를 거쳐 6월 중순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선발인원은 극지연구소 소속 직원을 포함해 기지 당 15~17명으로 남극으로 파견되기 전 극지환경보호 관련 법률 등 기본 소양교육과 함께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안전 훈련을 받아 오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년간 남극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번 모집 관련 지원서는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오는 4월 21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제출하면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2월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첫 번째로 세우고 해양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세종기지는 현재 증축공사가 오는 2018년 초까지 예정돼 있으며 완공시기존 대비 80% 넓어진 연구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현재보다 더 많은 국내외 과학자들의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4년 2월 테라노바에 세워진 장보고과학기지는 두 번째 남극 상설기지이다.
장보고기지는 남극대륙기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남극점까지의 보급로 구축과 화석·우주먼지 채취 및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남극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