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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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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 방문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3.21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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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측 인사로는 유일…사드 등 한·중 갈등 해소 기여 전망
유정복 “中 금한령, 감정보다 이성으로 해결해야”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인천시>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최대의 경제회의로써 매년 3월말에서 4월초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돼 세계의 정·관·재계가 세계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998년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호크 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호소카와 전 일본 총리 등이 제안하고, 2001년 2월 아시아 26개국 지도자들이 모여 보아오에서 출범식을 가진 이후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보아오포럼은 해를 거듭하면서 아시아에 관심이 있는 외부 인사들로 확대되고 있다.

내일(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당초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이 초청을 취소해 유정복 시장이 우리 정부 측 인사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현재 사드 문제 등으로 위기에 빠진 한국과 중국 간 갈등 국면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도시의 개성’ 포럼에 참석해 한·중 간의 미래발전 방안 등 상호 우호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도 갖게 된다.

아울러, 유 시장은 보아오에서 텐진시 자오하이산 부시장을 만나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보아오포럼 참석 전에는 선전에도 들러 ㈜인켈, ㈜비에스이 현지법인장 등 현지 인천기업인과 KOTRA 선전무역관장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4월에 출범한 첸하이(前海) 자유무역구도 방문해 선전의 발전상을 보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교류방안에 대해 구상할 예정이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일 확대간부회의와 7일 사드대책회의에서 최근 중국의 금한령 조치에 대해 “현재의 중국사태와 관련해서는 감정보다 이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지나친 반중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사드문제가 국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인천이라는 특수성을 살려 나가는 방안을 찾으면 오히려 이번 기회가 어느 정도 사태가 진정되었을 때 인천이 부각될 수 있으니 이번 보아오포럼을 잘 준비해 달라”해 이번 행사참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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