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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에 인천 직격탄, 신흥시장 개척과 토탈 마케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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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에 인천 직격탄, 신흥시장 개척과 토탈 마케팅 전개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3.2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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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복에 인천 뷰티 관련 수출시장 위축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산업 토탈 마케팅
인천시, 현지전시회 참가대행과 참여기업 세일즈 출장 지원 등
인천 화장품 공동 브랜드 ‘어울(Oull)’ 제품들. <사진=인천경제통상진흥원>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시는 사드의 국내 배치와 관련해 보복에 들어간 중국으로 인해 그간 편중된 대 중국 수출 마케팅을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산업 토탈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판로에 적색등이 오른 인천은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신흥국 신흥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시의 8대 전략산업산업으로 집적도가 높고 수출 성장성이 높은 화장품산업을 토탈 마케팅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동안 인천시는 중국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화장품을 뷰티 산업으로 육성해오며 모두 212개사(식약청 등록 197개사)의 화장품 제조사가 시에 소재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751백만불로 이중 중국과 홍콩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이번 중국의 보복은 인천에 직격탄으로 날아들었다.

이에 시는 대중국 편중을 탈피한 유망 신흥국 타켓시장에 대한 판로 확대를 위한 특화사업으로 토탈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

 시는 이번 토탈 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역내 화장품 제조사와 KBC해외무역관을 통한 설문과 협의를 통해 그 대상지역을 Korta와 방콕·노보시비리스크로 정했다.

시는 향후 현지 KBC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한 해 동안 시장조사와 현지 유통채널 및 유력바이어 발굴, 현지전시회 참가대행, 참여기업과 발굴바이어의 세일즈 출장 지원까지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의 시장 다변화와 관련해 태국은 지난해 인천화장품이 87%의 수출성장률(전년비, 한국은 119백만 달러로 태국 수입 5위 국가)을 보인 시장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아세안 국가중 K뷰티의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한-아세안 FTA로 올해부터 화장품이 무관세가 되어 10~30%의 기본관세율이 적용되는 프랑스, 미국(점유율 1,2위) 제품 대비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으며, 태국인들의 뷰티 및 개인용품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해 중소기업에게 기회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러시아는 2010년 이후 한국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시장으로 수출 규모는 작으나 신흥시장으로의 가치가 커지며 개별기업에 앞서 공동브랜드‘어울(Oull)’을 통항 시장 접근과 더불어 시장테스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마케팅 참여에 기업의 신청자격으로 인천소재 제조업체와 태국시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으로 두고 오는 24일까지 인천시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신청한 1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영모 산업진흥과장은 “중국과 홍콩에 쏠린 인천화장품 수출의 시장다변화는 물론 사드 환경을 극복하는 동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인천시는 화장품 외에도 올해부터 중소기업 집적도가 높은 업종의 수출다변화와 타겟시장 개척을 위해 자동차부품, 펌프류를 대상으로 한 토탈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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