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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궁청양연수원 준공한 허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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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궁청양연수원 준공한 허광 회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7.03.2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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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경과보고에 눈물 흘려
한궁을 창시한 허광 회장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지난 18일, 충남 청양군 운곡면 신대리 789번지에 한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다름 아닌 우리나라 토종 스포츠인 한궁을 창시한 허광 회장이 세계 스포츠사에 남을 만한 감동적인 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곳에 한궁세계화연구소 및 한궁청양연수원을 세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준공식을 가졌다. 허 회장은 공과대학을 나온 엘리트 엔지니어이다.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남다른 창의적 사고와 열정으로 사물을 관찰하던 때 우연히 우리나라 고유의 궁도를 연상한 것이다. 

이 때가 2006년의 일이다. 이후 엄청난 고난과 고생 끝에 10년의 세월을 지낸 지금 한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훈련할 공간을 마련했다. 허회장의 감회는 남달리 새롭다. 허회장에게는 한궁의 세계화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올릴 뿐 아니라 한국의 체육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만든다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 왔다. 물론 부인 이옥희 대표의 입장도 그러했다. 그는 이러한 꿈보다는 지나온 세월을 반추하며 감정이 앞섰다.

“아내의 경과보고를 듣고 솔직히 저도 인간인지라 눈물이 났습니다. 이것을 개발한다고 여기에 메달린 지 10년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라서 가정은 돌보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던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지금 천국으로 돌아온 심정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아내의 덕분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허회장은 대지 2000여평에 380평의 건물을 바라보면서 감격에 겨웠다. 남들이야 평범한 건물으로 볼 지 몰라도 그에겐 큰 의미가 있다. 이 공간은 한궁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공간이다. 또한 한궁브랜드상품의 유통, 한궁스포츠인성프로그램의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연수원 1층은 200석이 완비된 다목적 공간으로 공연이나 연수가 가능한 오디오시스템을 갖췄고, 2층은 한궁홍보, 상담, 한궁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한궁의 역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공간으로 최신 영상시스템까지 갖췄다.

허회장은 IT분야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한궁을 체계적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점수 관리나 전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데 성공했다. 우리 사회 오락문화가 빈곤하기 때문에 도박이나 사행성 놀이가 판을 치는 현실에서 한궁이 전국에 보급된다면 건전한 놀이문화와

가족스포츠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믿는다. 그는 투호와 양궁, 궁도를 결합한 형태로 여기에 IT기술을 접목시킨 게 주효했다고 술회했다. 지금 한궁심판과 지도자만 4천5백명에 이르고 세계생활체육연맹으로부터 국제공인 종목으로 채택돼 세계한궁협회는 국제종목단체로 등록되어 한궁이 세계화하는데 가속도를 내고 있다.

준공식 날 전국의 많은 분들이 찾아 왔다. 세계생활체육연맹 장주호 총재, 세계생활체육연맹총회 준비위원장인 전 문화체육부 이민섭 장관, 아름답고 건강한 청양을 이끄는 이석화 청양군수, 한궁창시자이고 세계한궁협회회장인 허광 회장, 한궁세계화연구소 이옥희 대표, 대한노인회 청양군지회 박승일회장님, 청양문화원 이진우 원장 등 수 많은 지역 내외 인사들이 찾았다.

“한궁은 양손을 사용해 핀을 던지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몸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고, 오십견, 어깨 결림, 치매와 우울증, 스트레스 해소, 각종 노인성 질환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노인, 장애인, 주부 등은 물론 전 국민이 선호하는 생활스포츠가 돼 인기리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허회장은 한궁 예찬은 끝이 없다. 한궁의 조직은 전국 시도지부는 물론, 시·군지부까지 조직이 빠르게 구성되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 30개국에도 세계지부가 만들어져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으로부터 공인받은 한궁이 국제생활체육 종목이 된 것은 국내 최초이다. 한궁은 다양한 게임방법이 개발되어 인성교육 시대를 맞이해 크게 각광을 받고 있어 그 확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감동의 경과보고를 한 이옥희 대표<사진=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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