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민주포럼 "수원 군공항사태 관련 제대로 일하는 정치인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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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민주포럼 "수원 군공항사태 관련 제대로 일하는 정치인 한 명도 없다"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7.03.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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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1인 시위 장면

[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화성민주포럼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화성 정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20일 "화성시장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어떤 정치인도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대책과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방도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인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수원시청 공무원들이 우정읍에서 '보상 관련 주민설명회'를 무려 세 차례씩이나 강행하고, 수원지역 도의원, 시의원들이 버젓이 '유치위원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때도 화성시의원들은 그저 멀뚱하게 쳐다만 봤다"며 "시의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꾸렸다는데 대체 특위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화성시민들은 전혀 알지도 못한채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또 "지난해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화성시 정치인 모두가 한 목소리로 '군공항 이전지 결사 반대'를 외쳤지만 국방부 결정이 난 후 전략적 측면에서 제대로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치인이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성토했다.

화성민주포럼은 앞서 지난 17일 수원을 비롯해 화성 시민사회단체들과 연계해 군공항사태와 관련 '비공개 집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화성민주포럼과 지역의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국방부를 상대로 대규모 정보공개 청구 및 처분취소 행정소송 등 이전저지를 위한 강력한 반대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더민주 화성갑 지역위원회는 21일 오후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 입지 부적합 검토의견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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