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日, 일본은행 보유 국채 연내(年内)에 500조엔 넘을 수도
상태바
日, 일본은행 보유 국채 연내(年内)에 500조엔 넘을 수도
  • 김대현 기자
  • 승인 2017.03.17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나고야)=김대현 기자] 일본은행이 17일 발표한 자금 순환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는 작년 말 시점에서 전년 대비 27.0% 늘어난 421조엔(한화 약 4,250조원)으로 발행 잔액 전체의 39.1%를 차지했다. 

대규모 완화 전의 2012년 말과 비교하면, 일본은행 보유액은 3.6배로 올해 안에 500조엔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행은 현재 완화정책으로 연간 80조엔까지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일본 재무부는 년 약 40조엔의 국채를 새로 발행했으며, 일본은행은 그 이상의 양을 민간은행 등으로부터 사고 있다. 

민간은행이 보유한 국채 잔액은 작년 말 현재 209조엔으로 4년 전의 360조엔에서 4할 이상 줄었다. 보유 비율은 19.4%로 처음 2할이 무너졌다.

일본은행이 지금의 페이스로 국채를 계속 산다면 보유 비율이 내년 중 5할을 넘을 전망이다. 민간은행 등이 자금 운용을 위해 일정한 국채 보유를 계속 유지한다면 일본은행이 지금의 페이스로 국채를 사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다만,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줄이게 되면 시장에서 국채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의식되고,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금리가 치솟을 위험이 있다. 

미즈호(みずほ) 증권의 우에노태야(上野泰也)씨는 "일본은행의 정책이 출구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라고 지적해 우려를 염려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3678588@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