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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제약 많은 투잡창업,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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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제약 많은 투잡창업,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
  • 서정민 기자
  • 승인 2017.03.1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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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직장인 투잡 창업처럼 다양한 경로도 수익을 모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투잡창업에는 제약이 많이 따른다. 직장 혹은 기존사업장 수익활동과 겸업해야 하기 때문에 창업자가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어렵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근래에는 관리가 용이하고 많은 수의 인력이 필요 없는 코인노래방이나 인형뽑기방이 화두가 됐다.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취미를 접목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열풍도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의 특성상 번화가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과도한 임대료에 대한 부담과 점포과열로 인해, 열풍이 점차 가라앉고 있는 것.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주요 소비층에 대한 지속적인 어필도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5평 정도의 소형 점포에서 인형뽑기방을 창업한 염모씨는 같은 장소에서 최근 VR방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모씨는 "처음에는 운영이 잘되다가, 경쟁점포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니까 매출이 급감했다"며 "단순한 인형뽑기로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 될 요소가 부족하여, 기존 소형 점포에서도 수십 종의 가상현실 놀이기구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가상현실 산업은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 등이 사물인터넷(IOT) 산업과 함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평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때문에 VR방과 같은 업종의 투잡창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민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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