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션 플랫폼 확보’ 패션 브랜드, 쇼핑몰 등 입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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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 플랫폼 확보’ 패션 브랜드, 쇼핑몰 등 입점 러시
  • 임미현 기자
  • 승인 2017.03.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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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구지에 입점으로 글로벌 진출 초석 마련

[KNS뉴스통신=임미현 기자]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국내 패션 브랜드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트렌디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국내 패션 상품에 대한 관심과 시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 빠른 업체들이 타오바오 등 유명 쇼핑몰에 입점을 시도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공 사례는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2016년 초부터 타오바오에서 여성의류를 판매한 A업체 관계자는 “워낙 입접한 국내 브랜드가 많아 상위노출이 어렵고, 가격 경쟁이 심해 순 이익을 내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중국 비즈니스는 지역별, 산업별로 다양하고 복잡하여 개별 기업이 선뜻 나서기 힘든 구조다. 또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뷰티업계와 달리 패션산업은 유통망을 비롯한 인프라부터 개척하는 단계에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최근 중국 마케팅&유통 기업 투에이비(TWOAB, 대표 김성식)가 중국 최대 패션커머스 플랫폼 모구지에(蘑菇街, MOGU STREET)와 유통협력 계약을 맺은 이후,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모구지에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투에이비 관계자에 따르면, 모구지에와의 계약이 알려지면서 국내 패션 업계의 중국 마케팅 관련 문의 건수가 일평균 3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동대문 소호 브랜드 및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 브랜드도 입점 러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 기업인 모구지에는 업계 1위를 다투던 메이리슈오를 인수하며 설립 6년차인 25억 달러(3조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MCN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을 통한 뷰티·패션 물품 판매가 이뤄지는 실시간 커머스 채널로, 시청자와 상호소통은 물론 왕홍이 직접 CS형태로 소통도 가능하다.

중국 최대 왕홍 빅데이터 보유 기업 투에이비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입과 안착을 위해 라이브 왕홍의 지속적인 발굴, 콘텐츠 공동 기획, 한국 패션 브랜드 입점 및 판매 등 모구지에와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투에이비 측은 “향후 정국이 안정됐을 때를 대비한 사전작업과 중국 왕홍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다는 이유로 모구지에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다”면서 “투에이비만의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전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모구지에에 입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성공을 이끌가겠다”고 말했다.

임미현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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