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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자살 사건, 정신병원 인근에서 특히 많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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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자살 사건, 정신병원 인근에서 특히 많이 일어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3.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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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오스트리아에서 철도 자살 사건이 정신병원 인근에서 이상하리만큼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연구진의 발표가 수요일에 나왔다.

오스트리아에서 달려오는 기차 앞에서 철로에 눕거나 몸을 던지는 등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람의 숫자가 1998년에서 2009년까지 1,100명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영국왕립오픈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저널에 실렸다. 

통계 방식, 공공 데이터, 구글맵 등을 이용해 연구진은 각 사망 사고가 발생한 장소 반경 1km를 전수조사했다.

그들은 철도의 총장에서 1%도 되지 않는 15곳의 "핫스팟" 구간에서 무려 기차 자살 사고 중 17%가 발생했다는 점을 발견했다.

비엔나대학 자살연구소 소속 연구원이자 이번 조사 논문 수석 집필자인 토마스 니데르크로텐탈레르(Thomas Niederkrotenthaler)는 "그러한 핫스팟과 관련된 요소들을 조사한 결과 정신 진환 기관의 밀집도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AFP에게 말했다.

만약 그러한 연관 관계가 공식적으로 확인된다면,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 질환 시설들이 철도에서 "구조적으로 분리"되거나 안전한 거리에 위치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한다.

니데르크로텐탈레르 박사는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써 경찰 및 의료 기록을 확인해 자살을 저지른 사람들이 과거에 정신 질환 이력이 있거나 정신 질환 기관에서 지낸 경험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은 백만 명이 넘는다.

서양의 경우 자살은 젊은 사람들의 사망 원인 중 탑3에 지속적으로 꼽혀왔다. 

연구진은 자살이 스스로 삶을 끝내는 사람들에게도 비극적인 일이지만, 남겨진 유족과 사회에게도 큰 아픔을 가져다준다고 지적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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