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종료일인 오늘(2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영재 원장 등 17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특검팀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최 씨와 공모한 공범 관계로 판단하고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에 대해 조건부 기소중지를 하지 않고 사건을 검찰에 이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박 대통령을 강요 혐의 등의 공범인 피의자로 입건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미 재판에 넘긴 13명을 포함해 최종 30명을 기소하면서 9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수사결과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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