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주운동의 ‘횃불’ 2·28의 가치 드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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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주운동의 ‘횃불’ 2·28의 가치 드높이다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7.0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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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우리나라 민주운동의 효시인 2·28민주운동의 제57주년을 맞아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호남 인사들이 참석해 영호남 상생·화합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제57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권영진 대구시장,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원 및 경제, 사회, 여성, 학생 등 각계 각층의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8일 오전 11시 두류공원 2·28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개최된다.

특히, 윤장현 광주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5·18관련 단체장, 안승옥 3·15의거기념사업회 회장, 유인학 4·19혁명공로자회 회장 등이 참석해 전국적인 행사로 진행되며, 영호남 상생발전과 국민대통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기념식이 될 것이다.

기념식은 경상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난타 동아리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대구여자고등학교 정지원 학생의 결의문 낭독, 노동일 의장 기념사, 권영진 시장의 국무총리 축하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 사대부고, 대구고, 대구상고, 대구공고, 대구농고, 경북여고, 대구여고 등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민주운동으로, 이후 타 도시에서 민주화운동으로 확산되어 3·15의거와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 자산이다.

기념식이 개최되는 2·28학생의거기념탑은 1961년 시민과 학생이 자발적으로 명덕로타리에 세웠던 것을 1990년 지금의 두류공원으로 확장·건립한 것으로, 오늘날에도 지역 청년들이 표출한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을 기리고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운동의 횃불인 2·28민주운동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처음 선포된 대구시민주간을 계기로 2·28민주운동정신 등 소중한 시민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대구가 재도약해가도록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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