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33개국 ‘새마을리더’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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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33개국 ‘새마을리더’ 배출
  • 안승환 기자
  • 승인 2017.02.2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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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역개발·국제개발 등 다양한 전공 영역에서 80명 석사학위 취득
각 국 정책 입안자, 전문가로서 ‘차세대 국제개발 리더’ 활약 기대
전 세계 빈곤국가 ‘생명 구하는 전사(戰士)’ 역할 할 것
사진=영남대학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이 지난 22일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33개국 80명의 ‘새마을리더’가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2015년 10월에 입학해 새마을지역개발(41명), 국제개발협력(6명), 공공정책및리더십(21명), 산림자원및생태복원(4명), 환경정책및관리(8명) 등 각 세부 전공영역에서 1년 3학기 과정의 빡빡한 교육과정과 6개월간의 논문 또는 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이번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졸업생의 대부분이 가나, 우간다,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에디오피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페루, 코스타리카, 동티모르, 몰도바, 파푸아뉴기니, 카자흐스탄, 코트디부아르 등 전 세계 각 국의 중앙 및 지방 공무원이거나 국가기관과 공기업 직원이다. 이들은 각 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입안자 혹은 전문가로서 차세대 국제개발 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일이 학위를 수여하면서 졸업을 축하한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오늘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활용해 각자 자기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나아가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변화의 사절’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새마을정신’으로 무장해 세계의 빈곤극복과 인류공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환경부와 코이카 관계자들도 참석해 글로벌 새마을리더 배출을 축하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방글라데시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의 아리프 칸(38, Areef Khan, 환경정책및관리 전공) 씨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필리핀중앙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그타스 부에노 베르나데트(34, Bagtas Bueno Bernadette) 씨가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새마을운동 정신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근면, 자조, 협동, 나눔, 봉사’ 상을 수여해 격려했다.

코스타리카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으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회장을 맡은 마리아 까로리나(29, Maria Carolina) 씨는 졸업생을 대표한 답사에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각 국가의 지역사회 개발 및 사회발전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그 동안 열정적이고 친절하게 인도하고 도와준 교수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최고의 빈곤퇴치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실천을 한국과 개도국 출신 우수인재들에게 교육하는 글로벌 인재양성기관이다. 특히,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중점교육 과정으로 설정해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는 특성화 대학원으로, 2012년 3월 첫 신입생을 받은 이후 5년간 약 63개국 500여 명의 글로벌 새마을리더를 배출했다.

안승환 기자 ash37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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