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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행복도시에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분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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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행복도시에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분교 유치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2.26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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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양해각서 체결…설립 시점, 2019년 하반기 예상
이충재 행복청장(왼쪽)과 로베르토 산타체칠리아 총장(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복청>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원이 설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이탈리아 로마에 본교를 둔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ia)과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행복청은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의 아시아캠퍼스가 행복도시 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외국대학 설립승인, 자족시설 지원고시에 따른 인센티브, 입주 공간 등을 지원하며,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분교설립과 더불어 행복도시에 조성될 아트센터, 복합편의시설 등 문화예술 시설에서 산타체칠리아 출신 예술가들의 공연과 음악회, 전시회 등을 개최해 행복도시의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이충재 행복청장과 로베르토 산타체칠리아 총장은 행복도시의 성장 잠재력과 복합편의시설 건립계획에 대해 공감하고 5월 경 분교설립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행복청은 분교 설립 시점을 오는 2019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행복도시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 건립에 맞춘 것으로 행복청이 산타체칠리아의 복합편의시설 우선 입주 방안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1585년 개교해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 명문 국립 음악원으로, 서양 음악사에서 2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산타체칠리아를 기리기 위해 교황 식스투스 5세에 의해 설립된 음악대학이다.

이 학교는 세계적인 음악 거장인 작곡가 알도 클레멘티,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소프라노 조수미, 김영미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성악), 권경순 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피아노), 박세원 전 서울대학교 교수(성악) 등도 배출한 명문 대학이다.

조영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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