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와 박영수 특검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제목으로 17차 촛불집회를 열고 대통령의 탄핵과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집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며 오후 4시 ‘민중총궐기’, 오후 5시 공연과 시민발언, 오후 6시 본집회, 오후 7시 30분 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행진은 오후 9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헌법재판소·도심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16차 집회에 이어 박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의미로 참여자들이 동시에 레드카드를 띄우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집회인 ‘태극기 집회’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열린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인 이날을 ‘국민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제 14차 태극기 집회를 연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를 을지로와 소공로 지역까지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퇴진행동과 탄기국 모두 3·1절인 오는 3월 1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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