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저출산 대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출생아 수는 40만 6300명으로 전년 43만 8400명보다 3만 2100명(-7.3%) 감소했다. 이는 지난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조출생률)는 7.9명으로 전년보다 8.1%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1.24명)보다 0.07명(-5.6%) 감소했다.
이는 잠정 결과로 확정치 출생 통계는 오는 8월 발표된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이날 "초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대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또한 경제계, 지역사회 등과 함께 사회전반의 구조와 문화가 결혼, 출산, 양육친화적으로 바뀌도록 전사회적 총력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개선기획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3월부터 정책모니터링과 평가, 국민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근본적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주거대책 강화 △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맞춤형 돌봄 확대 △일·가정 양립 일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년 저출산 대책 주요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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