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22일) 구속된 뒤 세 번째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받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게 430억 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6일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 부회장을 구속한 뒤 18일과 19일 두 차례 소환해 각각 8시간과 14시간 30분 가량 강도 높게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의 사실상 강요·압박에 의한 피해자이며 자금 지원에 대가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끝나는 오는 28일 전까지 이 부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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