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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측 “최종 변론 연기” 요청…헌재, 이르면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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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측 “최종 변론 연기” 요청…헌재, 이르면 오늘 결정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2.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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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오늘(20일) 오전 10시 제 15차 변론기일을 연다.

헌재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최종 변론을 3월 초로 미뤄달라는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앞서 14차 변론에서 최종 변론기일로 이달 24일로 지정하고 박 대통령과 국회 양 측 대리인단에 최후 변론 준비를 당부했다.

이에 박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 준비에 최소 5~10일 정도가 필요하다”며 오는 3월 2일이나 3일로 최종 변론기일을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18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지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나는 3월 13일 이후에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헌재 결정에 관심이 주목된다.

대통령 측은 헌재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증인 채택이 취소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증인 채택도 다시 신청했다.

한편 이날 변론에서는 방기선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현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 전 행정관은 미르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 측에 회의를 위해 최초로 연락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이날 증인 심문이 예정돼 있던 최상목 전 경제금융비서관(현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각각 공무상 해외 출장과 건강상의 이유로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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