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지난달 24일 우파 시민단체 연대로 출범한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자수연)가 9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탄핵심판 사태를 야기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를 사기, 공갈 등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
자수연은 고발장에서 고영태가 최순실의 사무실을 뒤져 청와대 문건을 훔쳤고 스포츠K를 설립해 대기업들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태블릿PC 조작, 국회청문회 위증 등 수많은 범죄혐의가 밝혀지고 있다며 절도, 사기, 횡령, 공갈, 위증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한 고영태가 지난 6일 최순실씨 재판의 증인으로 서울중앙법원에는 출석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소환장은 거부하는 등 거주지가 일정치 않아 도주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를 즉각 체포하여 구속수사 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형사고발의 대표 고발인인 김정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최근 법정에서 공개된 고영태와 그 하수인들의 녹취록에 의해 고영태가 이번 탄핵사태를 야기한 주요사건들의 연결고리였음이 드러나고 있으나 특검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 이를 밝히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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