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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추락한 해경 AW-139 헬기, 꼬리날개 치명적 결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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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추락한 해경 AW-139 헬기, 꼬리날개 치명적 결함 있어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1.10.01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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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AW-139헬기 긴급 기술회보 기술검토 보고'라는 해경 내부문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야간임무 수행 중 추락해 해양경찰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AW-139 헬기의 꼬리날개 부분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김 의원은 "AW-139헬기의 꼬리날개 부분에 심각한 결함이 존재하므로, 현재 운용중인 모든 AW-139기에 대해 검사 및 부품교체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공문이 헬기 제조사인 아구스타사로부터 올해 8월말 발송됐다"며 "현재 운용중인 AW-139기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해당기종의 추가도입 역시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AW-139기는 지난 2월 제주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하기 전후에도 국내외에서 여러 번 사고가 있었으며, 안전성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헬기 제조사로 부터 모든 이런 경고성 공문이 내려왔다는 것은 AW-139기 헬기의 기체결함으로 추가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2월 제주에서 발생한 AW-139기의 사고원인 및 동일 기종의 추가도입 계획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이라며 "해당 기종에 대한 잦은 사고발생 원인 및 안전성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이상, 추가 도입은 전면재검토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양경찰청은 2011년 10월에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AW-139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며 현재 AW-139기를 보유한 곳은 해경(2대), 경기소방(1대), 강원소방(1대), 삼성테크윈(2대)등 이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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