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발언으로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자신의 취임에 대한 '축하 서한'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관계를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자신이 당선되고 나서 취임 전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데 대해 화해의 제스쳐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당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음으로써 중국 정부의 분노를 샀다.
미국 정부는 1979년 중국 공산당 정부를 '하나의 중국' 하에 유일한 정부로 인정하면서 대만과의 공식 외교 관계를 중단했다. 그러나 1979년 대만관계법에 따라 미국 정부는 대만과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무기를 판매하는 등 애매모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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