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증인 채택 결과 따라 탄핵심판 일정 윤곽 드러날 듯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늘(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11차 공개 변론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측이 추가로 신청한 증인 15명의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증인 채택 결과에 따라 탄핵심판 일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이 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헌재가 15명 중 대부분을 증인으로 채택하면 3월 초에 탄핵 선고가 이뤄지기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불러 재단 설립 과정 등에 대해 신문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의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그가 장관에 오른 과정에 최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당초 이날 오후 4시 증인신문이 예정 돼 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오는 9일, 14일에는 각각 12, 13차 변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헌재는 12차 변론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고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상태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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