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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 특허 동맹, 反애플 체제 -구글 견제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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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 특허 동맹, 反애플 체제 -구글 견제 전면전 선포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9.29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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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라이센스, 특허소송 부담 ↓ 윈도폰 개발로 구글에 대항하겠다는 의지 드러내

MS '윈도우8'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애플 vs 삼성 간 특허전쟁에 지난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로 지지선을 찾지 못한 삼성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삼성-MS 체제로 애플에 ‘反애플’ 도전장을 내거는 한편 구글에 대한 견제에 나선다.

삼성은 MS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모토로라를 안고 거대항마로 떠오른 구글에 대한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줄이고 윈도체계로 집중, 기존 MS와 관련된 특허소송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존 스마트폰 최강자인 애플에 ‘윈도폰’으로 대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28일(현지시각) AP를 비롯한 다수의 미국 언론은 삼성전자와 MS가 양사가 각각 보유한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센스 계약(특허권 상호인정)’에 합의, 기존 안드로이드OS 체제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사는 MS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 OS의 자사 특허침해를 주장, 구글에 맞서온 MS에 삼성이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MS와의 연합 체제를 통해 MS와의 특허소송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윈도폰 개발을 전면에 내세워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MS 보유특허 활용을 통해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은 최근 인텔에 인수된 노키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미고’를 리눅스 체제인 ‘리모’와 결합시켜 신 오픈소스 OS인 ‘티젠’개발에 나섰다. 이는 기존의 안드로이드는 물론 자체 OS인 ‘바다’와 윈도, 여기에 리룩스 체계인 ‘티젠’까지 4가지의 OS를 확보를 통해 구글호와 애플에 대한 시장 내 영향력을 낮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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