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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유산, 방치 시 습관성 유산, 난임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 적절한 몸조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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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유산, 방치 시 습관성 유산, 난임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 적절한 몸조리 필요해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7.01.2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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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갈수록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산모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고령 임산부(만 35세 이상 임신)들은 초기 유산의 위험이 높은데, 계류유산이 이와 같다. 계류유산은 불과 임신 6주~11주 사이에 일어나는 것으로, 자궁 내에서 태아가 사망하여 일정 시간 배출되지 않고 자궁 내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계류유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자궁의 기형이나 당뇨와 같은 모체 질환, 내분비 이상 등이 있다.

계류유산을 하게 되면 소량의 하혈이나 아랫배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초음파 검사를 하기 전에 발견되기 어렵기에 방치하게 될 경우 임신부의 자궁건강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태아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인위적으로 소파수술을 통해 태아의 사체와 태반 등을 배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혈과 노폐물이 체내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산모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은 “손상된 자궁을 회복시키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다.” 며 “자궁의 기능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자궁에 남아있는 어혈을 풀어주고 자궁의 수축을 돕는 탕약을 복용하는 처방이 효과적이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원장은 “한방치료는 소모된 기혈을 보하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산후풍도 예방할 수 있다. 몸조리를 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습관성 유산으로 발전하여 후에 안정적인 임신을 방해 할 위험이 있다.” 고 설명하며 “계류유산 이후에는 자궁에 남은 잔여물을 빼기 위해 흡입기를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궁 내막이 얇아지며 난임, 통증, 염증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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